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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화제작자 수행 과정/제작자1기 _오늘의 작업

오늘의 작업 #6 _ 지극히 평화로운 하루

오늘 오전에 농사부지에서 나온 목재를 정리했어요. 못을 빼고 쓸만한 것들을 모아두는 일들.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즐겁습니다. 표정에서 느껴지죠? 놀면서 정리하는 하루 





처음 해 본 톱질. 후지무라선생님이 늘 말씀하시는 게 있어요. 할 만 하다는 그녀에게 박수를 ;-) 


비전화공방에서 중요하게 훈련하는 부분은 '감각의 깨어남'입니다. 감각을 익히는 것. 감각이 깨어나지 않으면 눈으로만 작업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톱질을 한다고 생각합시다. 선을 그어놓고 선대로 열심히 하려고 하면 결과물은 매끄럽지 않은 단면으로 잘라져 있을 거예요. 눈으로 자르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 눈 가리고 자르게 해보았습니다. 눈으로 보고 톱질을 하면 자기는 열심히 하지만 삐뚤삐뚤합니다. 손의 감각으로 잘라야 해요. 눈을 가리고 손이 왔다갔다 흔들림없이 하도록, 손의 감각을 깨우는 훈련을 시키죠. 리듬이 중요합니다. 


후지무라센세 '비전화공방서울 사업단의 2월 방문 중'





톱질해야 하는 양이 많아져서 머리를 쓰기로. '직소'를 가지고 왔습니다. 직소(jigsaw): ..을 실톱으로 자르다, 실톱으로 잘라낸, 실톱을 의미합니다. 






식사 준비를 하는 팀은 야채 손질 중입니다 *_* 오호. 오늘은 제작자 중 한 명이 삼겹살을 가져와서 삼겹살 구이와 된장찌개를 점심으로. 몸을 움직이고 나서 먹으면, 꿀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