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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화공방서울

[비전화 제작자 2기 모집 설명회] 설명회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 비전화 2기 모집 설명회에서의 질문과 답변 비전화 2기 제작자 모집을 위한 두 차례의 설명회가 공방 사무실에서 열렸습니다. 설명회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을 공유합니다. Q: 제작자 선발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선발 기준은 첫 번째도 체력, 두 번째도 체력이에요. 일년의 과정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과정이 아니에요. 선택 결심이 필요해요. 일년을 견딘다는 건 스스로에게도 도전 일 거에요. 자기 마음의 힘, 마음의 체력도 필요하고 집 짓고 제작하는 것도 만만한 작업이 아니더라고요. 건강해야 가능한 일들이 많아요. 체력을 많이 봐요. 두 번째는 함께 하면서 좋을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인가에요. 자기가 어떤 의지와 신념들을 가지고 이곳에 오는가도 봐요. 하지만 저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체력이에.. 더보기
2017 비전화공방서울 지원사업 <+비전화> Q&A ■ 비전화공방서울 지원사업 Q&A Q. 어떤 활동을 지원하나요? A. 바라는 삶을 살아내기 위해 삶에 필요한 기술을 스스로 쌓는 활동을 지원합니다. Q. 어떤 기준으로 심사하나요? A. 자립성, 사회성, 지속성을 기준으로 심사합니다. - 자립성 스스로 만들어보고 실험하는 커뮤니티/단체인가 - 사회성 더불어 살아가려는 커뮤니티/단체인가 - 지속성 활동을 삶의 영역으로 이어가는 커뮤니티/단체인가 Q. 예산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A.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필요에 따라 예산을 구성해주세요. 프로젝트 선정 이후, 비전화공방서울과 협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됩니다. Q. 비전화공방서울의 정보나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나요? A. 비전화공방서울에서 진행되는 강의, 워크숍에 우선초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적극적으로 제.. 더보기
[함께생활하기] '함께 생활하고 대화하는' 하루 비전화제작자 과정에 지원해주신 분들 중 서류에 합격해 '함께 생활하기&대화하기' 선정과정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총 20명입니다. 이틀에 걸쳐 10명씩 참여했습니다. '함께 생활하기&대화하기' 선정과정은 비전화제작자의 하루를 체험해보고 나에게 맞겠는지, 아닌지를 판단해보는 시간입니다. 11시부터 30분간 서로 인사를 나누고 11시 반부터 1시까지 제작자들의 작업공간&농사부지를 정돈하고 이후 한시간 가량 싸온 도시락을 먹습니다. 2시부터 5시까지 나머지 작업, 5시부터 7시까지 하루가 어땠는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함께하는 작업과 대화가 핵심입니다. 지금까지 미술을 했어요. 다른 걸 해볼까 노력을 해봤는데 뭐랄까요. 내가 아는 지식과 그 속에서 계속 해왔다면 나 자신을 백지장으로 만들고 배우고 싶어졌어요.. 더보기
내년에도 제작자과정이 계속되나요? 생각보다 계절, 공기 영향을 많이 받나봐요. 어제는 미세먼지로 멀미가 나고 힘들었는데 오늘 오후가 되니 하늘이 개인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외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막 터지기 직전의 목련봉오리 발견. 이제 정말 봄이네요, 봄비가 한번 내리고 나면 만연한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적 느낌 :-) 3월 24일까지 시시때때로 티타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상 설명회 같은 공식 행사가 티타임으로 변경되었답니다. 제작자 과정에 관심있고 궁금한 게 있는 분들과 약속을 잡아 사무실에 초대하고 있어요. - 오늘 시시때때로 티타임을 신청하신 분들은 지역에서 살고 있거나 귀농귀촌을 살 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다들 아름아름 알아서 이렇게 '몰아' 티타임을 신청하셨네요. 강원도 홍천, 경북 봉화, 지리산 산내, .. 더보기
공생기술을 이야기하기 전, 비전화방식으로 제작한다는 것에 대해 비전화 방식으로 제작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1. 언제나 아름답게, 즐겁게 만든다. 2. 어떤 기술인가에 앞서 어떤 삶인가를 질문한다. 3. 작업의 모든 과정에서 나와 너 그리고 모든 생명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 4. 작업의 모든 과정에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한다. 5. 내가 사용하는 재료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를 생각한다. 6. 복잡한 방법보다는 쉽고 단순한 방법을 선택한다. 7. 전문가에게 의뢰하기보다는 배워서 직접 해본다. - 실제 7가지를 구현해냄에 있어 많은 어려움은 있겠지만 '내 삶을 들여다보는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통 '기술'이라고 하면 단편적인 작업들이 생각나는데요. 기술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수단.. 더보기
농사지을 땅을 어떻게 봐요? 올 한 해 농사지을 땅을 보기 위해 우보농장 이근이선생님이 오셨습니다. 땅을 어떻게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냥 보라고 하십니다. "그냥 눈으로 봐요" 하하하, 웃으며 시작했어요. 여기가 원래 구질병관리본부소 안에 있던 테니스장이었어요. 단단한 모래흙이라 농사를 지을 수 있을꺄 갸웃했습니다. "이런 땅에 농사지을 수 있어요?"라고 여쭤보니, 또 사이다 발언. "만들어야죠, 그럴 수 있게." 농사지을 땅인지 보기 위해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요. 우선 삽이 필요합니다. 땅을 파보고 어떤 흙들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했어요. 농사 지을 땅인지, 아닌지. 그리고 봉지에 조금씩 담습니다. 땅이 다 같지 않을 거에요. 구획을 나누어 조금씩 땅을 퍼서 봉지에 담았어요. 땅을 분석한 뒤에 뭐가 부족한지 나오겠죠? 가장 중요한.. 더보기
비전화스러운 사무실 꾸리기 제일 왼쪽이 글쓴 하루 ;-) 책상 정리가 되고나서 간식타임! 몇 일째, 텅 빈 사무실을 보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이랑 의자라도 빌려보자는 생각에 서울혁신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공상과 둘이 낑낑대며 테이블 2개와 의자 5개를 카트에 실어놓고, 테이블과 의자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생각보다 무거운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실은 카트는 끌고 가는 내내 시끄러웠다. 계속 떨어지는 의자를 붙들며 드디어 우리 사무실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힘을 썼더니 기운이 빠졌다. 나는 공상에게 커피를 마시자고 했고, 공상은 나에게 커피를 사줬다. 따뜻한 커피에 몸과 마음을 녹이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흔쾌히 빌려준 혁신센터도 고맙고, 단장님인 공상이 저렇게 기뻐하며 옮겨주고 커피까지 사주는 것이 고맙고, 아무 것.. 더보기
비전화 '숲'이 되었어요 사무실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띵-하지 않나요?히터바람에 모든 수분이 마르는 느낌. 피부병과 비염이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자연과 생태. 그린그린한 삶을 이야기하는 비전화공방이기에 우리가 머무는 사무실을 초록으로 가꾸기로 했습니다. 불광에서 멀지 않은 곳, 서오릉에 화원이 많대요. 퇴근 30분 전에 문닫을새라 부랴부랴 달려갔어요. 꺄아, 들어가자마자 전과 다른 공기에 놀라움을. "이건 이름이 뭔가요? 저건 이름이 뭔가요? 으아, 이거 너무 예뻐요"를 연신.. 다육이들만 모여있는 곳에 들어갔는데, 다육이 뜻은 이렇답니다. 물이 많아서 물을 조금만 줘도 잘 자라는 아이들이라고. 빼꼼빼꼼 솟아있는 다육이를 뒤로 하고 입이 큰 녀석들을 살펴보러 다른 화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멋쟁이 모자를 쓰시고 나무를 손질하고.. 더보기
비전화공방서울은 비전화공방서울은바라는 삶을 살아내기 위한 힘, 자립(自立)에서 시작합니다. 내 삶에 필요한 기술들을 스스로 만들 수 있을까요?지향하는 가치가 실제 내 일상에 녹아있나요?생각을 경험하고 구현하며 함께 풀어내는 사람들이 곁에 있나요? 우리는 빠르고 쾌적하고 편리한 것에 익숙합니다. 플러그만 꽂으면 바로 연결되는 전기, 소비로 해결하는 모든 것들.비전화공방은 그로인해 잃어버리는 것들을 생각합니다. 다 함께 생산하는 기쁨, 손과 발을 사용하며 기술을 익히는 즐거움, 따뜻함이 느껴지는 인간관계, 오감으로 느끼는 자연을. 우리는 이것들을 '공생'이라 부릅니다. 플러그를 뽑은 다음 펼쳐질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거대한 시스템을 벗어나면 조금 다른 일상이 보입니다. 과정을 생략하지 않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선택할.. 더보기
한 주 열기 한 주의 시작. 비전화공방서울 사업단은 매주 월요일마다 한 주를 여는 만남을 합니다.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번주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어떤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죠. 5명이 소담하게 둘러앉아 근황을 듣다보면 '일이 되어간다는 건' 주어진 걸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배워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들여다 보고 관심을 기울일 때, 마음이 모아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가치를 지향해도 처리해야 하는 급한 일이 생기면 휙휙 넘기기 쉽잖아요. 워워, 잠깐 멈추자. 서로에게 얘기할 수 있는 관계. 한 주를 여는 모임의 진행자, 하루를 소개합니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게 안내하는 그녀. 이번에는 시를 함께 읽었습니다. 일할 때의 그대는 플루트이니그대 가슴을 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