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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만남들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살다보면 비전화공방 일이 하나둘 진행될수록, 이런 생각을 합니다. '비전화'를 필요로 하는 곳은 지역이지 않을까. 효율성, 빠름을 추구하는 도시가 아닌 다르게 살기 위해 지역으로 간 사람들과 이야기나누고, 한국에서 이미 진행되는 대안적인 실험을 배우고자. 5월 말(5/25-26)에 강원도 홍천에 다녀왔어요. 동서울에서 홍천까지는 1시간. 홍천터미널에서 고음실마을은 30분을 가야하는 한적한 곳입니다. 강원도 홍천, 고음실 마을입니다. 이곳은 '자연농'을 추구하고 있어요. 자연농이란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농사법입니다. 자연농을 가르치는 지구학교 선생님 최성현선생님이 계셨는데요.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좁쌀 한 알」,「산에서 살다」 등의 저자이자 「나무에게 배운다」 등의 책을 번역하신 분이기도. (본인을 개구.. 더보기
'비전화제작자'스러운 작업복을 소개합니다. 우리에겐 작업복이 필요했어요. 작업자들이 입는 (간지철철나는) 유니폼같은 거 있잖아요. 비전화제작자라는 공통된 감각을 갖게 하면서, 마치 장인들이 자신의 작업복을 입으며 '혼'을 담을 준비를 하는 느낌. 비 오는 날 농사지을 때 필요한 장화, 편한 바지, 해를 가리는 모자까지는 골랐으나... 앞치마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던 중. 눈에 아른거리던 앞치마가 있었어요. 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 봤던, 000간이 제작한 앞치마였습니다. 가격이 있는 편이라 안 되겠다고 생각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일을 보냈어요. 비전화공방 소개를 주루룩 하고 000간이 작업한 앞치마를 구매하고 싶은데 조금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지를 문의했는데, 저희가 하는 일에 공감한다며 오케이를!!!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제작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