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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화공방서울/비전화공방서울_꾸리기

비전화 '숲'이 되었어요


사무실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띵-하지 않나요?

히터바람에 모든 수분이 마르는 느낌. 피부병과 비염이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자연과 생태. 그린그린한 삶을 이야기하는 비전화공방이기에 우리가 머무는 사무실을 초록으로 가꾸기로 했습니다. 불광에서 멀지 않은 곳, 서오릉에 화원이 많대요. 퇴근 30분 전에 문닫을새라 부랴부랴 달려갔어요.


꺄아, 들어가자마자 전과 다른 공기에 놀라움을. "이건 이름이 뭔가요? 저건 이름이 뭔가요? 으아, 이거 너무 예뻐요"를 연신.. 다육이들만 모여있는 곳에 들어갔는데, 다육이 뜻은 이렇답니다. 물이 많아서 물을 조금만 줘도 잘 자라는 아이들이라고. 빼꼼빼꼼 솟아있는 다육이를 뒤로 하고 입이 큰 녀석들을 살펴보러 다른 화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멋쟁이 모자를 쓰시고 나무를 손질하고 계시네요. 요놈이 해피트리였는지, 행운목인지, 댕강인지 이름을 까먹었어요(...) "이 녀석은 일주일에 한번씩 물을 듬뿍 줘야 해요." 목소리에 애정이 뚝뚝 흘러나옵니다. 






오늘(3/13) 출근 시간에 맞춰 식물들이 도착했습니다. 여기에 걸까, 저기에 둘까 고민하는 시간. 입 벌어진 거.. 보이시죠?  










이 사진은 색톤이 조금 다릅니다. "내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면 보이는 풍경이야-"라고 얘기하는 분에게 사진을 받았습니다. 숲이 따로 없네요. 초록초록이 주는 낭만.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무슨 향이 나요. 숲에 온 줄. 콧구멍이 호강합니다 *_* 비전화공방 사무실은 열려있어요(이른 시간과 늦은 밤, 주말은 제외하고요ㅎ). 따뜻한 차도 있어요 ;-) 오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