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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기술을 이야기하기 전, 비전화방식으로 제작한다는 것에 대해 비전화 방식으로 제작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1. 언제나 아름답게, 즐겁게 만든다. 2. 어떤 기술인가에 앞서 어떤 삶인가를 질문한다. 3. 작업의 모든 과정에서 나와 너 그리고 모든 생명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 4. 작업의 모든 과정에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한다. 5. 내가 사용하는 재료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를 생각한다. 6. 복잡한 방법보다는 쉽고 단순한 방법을 선택한다. 7. 전문가에게 의뢰하기보다는 배워서 직접 해본다. - 실제 7가지를 구현해냄에 있어 많은 어려움은 있겠지만 '내 삶을 들여다보는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통 '기술'이라고 하면 단편적인 작업들이 생각나는데요. 기술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수단.. 더보기
농사지을 땅을 어떻게 봐요? 올 한 해 농사지을 땅을 보기 위해 우보농장 이근이선생님이 오셨습니다. 땅을 어떻게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냥 보라고 하십니다. "그냥 눈으로 봐요" 하하하, 웃으며 시작했어요. 여기가 원래 구질병관리본부소 안에 있던 테니스장이었어요. 단단한 모래흙이라 농사를 지을 수 있을꺄 갸웃했습니다. "이런 땅에 농사지을 수 있어요?"라고 여쭤보니, 또 사이다 발언. "만들어야죠, 그럴 수 있게." 농사지을 땅인지 보기 위해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요. 우선 삽이 필요합니다. 땅을 파보고 어떤 흙들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했어요. 농사 지을 땅인지, 아닌지. 그리고 봉지에 조금씩 담습니다. 땅이 다 같지 않을 거에요. 구획을 나누어 조금씩 땅을 퍼서 봉지에 담았어요. 땅을 분석한 뒤에 뭐가 부족한지 나오겠죠? 가장 중요한.. 더보기
비전화스러운 사무실 꾸리기 제일 왼쪽이 글쓴 하루 ;-) 책상 정리가 되고나서 간식타임! 몇 일째, 텅 빈 사무실을 보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이랑 의자라도 빌려보자는 생각에 서울혁신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공상과 둘이 낑낑대며 테이블 2개와 의자 5개를 카트에 실어놓고, 테이블과 의자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생각보다 무거운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실은 카트는 끌고 가는 내내 시끄러웠다. 계속 떨어지는 의자를 붙들며 드디어 우리 사무실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힘을 썼더니 기운이 빠졌다. 나는 공상에게 커피를 마시자고 했고, 공상은 나에게 커피를 사줬다. 따뜻한 커피에 몸과 마음을 녹이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흔쾌히 빌려준 혁신센터도 고맙고, 단장님인 공상이 저렇게 기뻐하며 옮겨주고 커피까지 사주는 것이 고맙고, 아무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