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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전화공방 현장연수/제작자1기(2017)

#3. 비전화제작자들의 일본 비전화공방 소식, 세 번째 #3. 비전화제작자들의 일본 비전화공방 소식, 세 번째 비전화제작자들은 일본 연수기간 동안 나스에 있는 히덴카코보(일본 비전화공방)에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나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사례를 탐방했는데요.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1. ARI(Asia Rural Institute) 아시아 지방 연구기관 ARI의 A는 '아시아'이지만, 이 곳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지역의 활성화가 필요한 사람들이 농사와 리더십을 키우게끔 하여, 그 지역을 이끄는 리더를 기르는 곳입니다. 일본 비전화공방 근처인 '나스마치'에 위치합니다. 기독교재단이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리더를 기르는 과정은 3~4월에 시작해 12월에 마무리됩니다. 유기농법과 농장일(닭, 돼지 키우기)등을 함께 배웁니다. 기계를 되도록 사용하지 않습니다... 더보기
#2. 비전화제작자들의 일본 비전화공방 소식, 두 번째 #2. 비전화제작자들의 일본 비전화공방 소식, 두 번째 지난 글에 이어서 히덴카코보(非電化工房)에서의 생활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배운 것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지난번에 올린 트렉터와 포크레인 타는 것 외에도 많은 활동들을 했는데요. 하루하루 알차게 보냈습니다. 1. 체인톱 사용&장작패기 흔히 전기톱이라고 하는 체인톱과 묵직한 도끼로 나무를 잘랐습니다. 히덴카코보는 겨울에는 '스토브(나무아궁이 같은 개념)'로 집을 데우고, 고에몽(장작으로 물을 데우는 일본 전통 욕조)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작이 많이 필요합니다. 2년 전에 히덴카코보에서 제작자로 계셨던 '마시'가 가르쳐주었는데, 전기톱을 사용하면서 ‘덴카코보데스네~’(전기공방이네~)라고 한 것이 기억에 남네요. 아무래도 기계의.. 더보기
#1. 비전화제작자들의 일본 비전화공방 소식, 첫 번째 히덴카코보에 간 제작자들, 첫 번째 이야기히덴카코보(非電化工房)는 ‘비전화공방’의 일본어 발음입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의 비전화공방은 ‘히덴카코보’로, 서울의 비전화공방은 ‘비전화공방서울’로 표기했습니다. 2017.07.03. 첫째 날서울에 장맛비가 시작되는 날 아침, 일본으로 출발했다. 도착한 일본도 장마기간이다. 비가 오고 습하고 덥다. 게다가 온통 풀과 나무와 꽃으로 덮인 히덴카코보에는 진디응애, 일본어로 ‘부요’가 산다. ‘부요’는 잠깐 사이에도 살을 뜯어 상처를 낸다. 그리고 미친 듯이 가렵고 부어오른다.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렇다.) 나스에 도착하자마자 모두들 부요에게 살을 뜯기고 상처가 났다. 피가 맺혀있는 상처를 보며 우리들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중얼거렸다. 그때 후지무라 센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