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화공방서울/비전화공방서울_꾸리기'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7.03.14 농사지을 땅을 어떻게 봐요?
  2. 2017.03.14 비전화스러운 사무실 꾸리기 (1)
  3. 2017.03.13 비전화 '숲'이 되었어요
  4. 2017.03.07 한 주 열기
  5. 2017.03.06 지향하는 가치를 과정 속에

올 한 해 농사지을 땅을 보기 위해 우보농장 이근이선생님이 오셨습니다. 땅을 어떻게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냥 보라고 하십니다. "그냥 눈으로 봐요" 하하하, 웃으며 시작했어요. 여기가 원래 구질병관리본부소 안에 있던 테니스장이었어요. 단단한 모래흙이라 농사를 지을 수 있을꺄 갸웃했습니다. "이런 땅에 농사지을 수 있어요?"라고 여쭤보니, 또 사이다 발언. "만들어야죠, 그럴 수 있게."  


농사지을 땅인지 보기 위해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요. 우선 삽이 필요합니다. 땅을 파보고 어떤 흙들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했어요. 농사 지을 땅인지, 아닌지. 그리고 봉지에 조금씩 담습니다. 땅이 다 같지 않을 거에요. 구획을 나누어 조금씩 땅을 퍼서 봉지에 담았어요. 땅을 분석한 뒤에 뭐가 부족한지 나오겠죠?  


가장 중요한 건 알카리성이나 산성이냐의 지점이라고. 산성이면 중성이 될 수 있게 필요한 걸 채우고, 알카리성은 산을 투입해야 합니다. 목초액 같은 걸 예시로 말씀해주셨어요. 토양을 '중성'으로 만들어야 무얼 키우든 기본이 될거라는 것도. 모든지 시작하기 전에 기본값을 만드는 게 중요한가봐요 ;-) 오늘은 그런 날입니다. 







아래 공간에서 농사를 지을 예정입니다. 제작자로 오시는 분들, 눈여겨 보셔요 *_*기존에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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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이 글쓴 하루 ;-) 책상 정리가 되고나서 간식타임! 




몇 일째, 텅 빈 사무실을 보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이랑 의자라도 빌려보자는 생각에 서울혁신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공상과 둘이 낑낑대며 테이블 2개와 의자 5개를 카트에 실어놓고, 테이블과 의자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생각보다 무거운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실은 카트는 끌고 가는 내내 시끄러웠다. 계속 떨어지는 의자를 붙들며 드디어 우리 사무실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힘을 썼더니 기운이 빠졌다. 나는 공상에게 커피를 마시자고 했고, 공상은 나에게 커피를 사줬다. 따뜻한 커피에 몸과 마음을 녹이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흔쾌히 빌려준 혁신센터도 고맙고, 단장님인 공상이 저렇게 기뻐하며 옮겨주고 커피까지 사주는 것이 고맙고, 아무 것도 없는 사무실에 불평 한 마디 없는 동료들이 고마웠다. 그렇게 빌려온 캠핑용 테이블 2개와 의자 5개가 비전화공방서울 사무실 꾸리기의 시작이었다.  



전기를 안 쓰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를 늘리는 방식으로 

우리는 며칠 동안 서울혁신파크 곳곳을 배회하다가 테이블과 의자가 생겨 처음으로 사무실에서 업무를 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추위가 우리를 덮쳤다. 출근한 지 30분이 지나도 누구도 온풍기를 켜지 않았다. ‘비전화’라는 이름을 단 순간, 묘한 죄책감이 생겼다. “온풍기 일부로 안 틀고 있는 거야?” 우리 중에 그나마 용기 있는 톰이 물었다. “좀 그래서요. 근데 너 무 추워요.” 재은과 내가 동시에 답했다. “어쩔 수 없잖아. 그냥 틀자” 톰이 말하자, 우리는 뛸 듯이 기뻐하며 “네! 좋아요!” 라고 대답했다. 그래도 불은 켜지 않았다. 2월 해는 일찍 저물었다. 사업단의 퇴근 시간은 7시, 불을 켤 수밖에 없었다.


온풍기와 불을 켜고 나니, 다음에 필요한 것은 마실 물이었다. 2월 아직 쌀쌀한 날씨에 온풍기를 틀어도 사무실은 추웠다. 몸을 녹여줄 따뜻한 물이 필요했다. 시골의 생활공간으로써 일본비전화공방은 화목난로로 물을 데웠지만, 비전화공방서울 사무실 안에는 화재경보기가 달려 있었다. 모방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이 필요했다. 우리 만에 타협지점을 찾아나갈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오히려 우리의 타협점이 다양한 사람들이 비전화로 연결되는 스펙트럼을 넓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냉온정수기같이 당장 전기를 써야 하는 것은 쓰면서 천 천히 안 쓸 수 있도록 바꿔나가기로 했다. 


요즘 비전화공방서울에서 일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먼저 비전화가 뭐냐고 묻는다. 전기와 화학 물질 없이 풍족하게 사는 것이라 답하면 모두 놀라며 이렇게 되묻는다. “전기를 안 쓰고 살 수가 있어요?” 사람들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이 시대에 전기를 안 쓰는 생활은 상상 조차 불가능하다. 그래서 도심 한복판에 비전화공방서울을 짓는 우리 일은 전기를 안 쓰는 것 이 아니라 전기를 안 쓸 수도 있는 선택지를 늘리는 일이다.



당장 필요한 것부터 자원이 적게 드는 방식으로 

사실 사무실을 꾸리는 일은 업체에 전화해서 결재만 하면, 몇 일내로 뚝딱 끝날 일이었다. 물론 우리가 할 일도 없다. 전화 몇 통으로 아저씨들이 몇 번 오고 가면, 사무실이 채워질 터였 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렇게 아직까지 텅 빈 사무실에 있게 된 것은 아직은 낯선 '비전화스러 움'을 논하는 자리에서 사무실부터 비전화스럽게 꾸려야 한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비전화스러운 사무실을 꾸리기 위한 몇 번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찾은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한 가지는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효율화였다. 자원의 효율화는 자원을 애초에 적게 들이는 것을 고민하고, 적은 자원으로도 풍족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찾는 것이었다. 다른 한 가지는 돈으로 사면서 생략되는 과정의 즐거움과 자기 삶의 자립력을 되찾는 것이었다.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스스로 하게 되면 두 번째는 저절로 발견하게 될 터였다. 우리는 당장 필요한 것부터 자원이 적게 드는 방식을 찾아 나섰다.


자원을 적게 들이는 방식을 고민하다 보니, 방식의 우선순위가 정해졌다. 사람들이 안 쓰는 가구를 구해보고, 얻어지지 않는 것들은 중고가구를 들이기로 했다. 새 제품을 구매하는 건 마지막에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 먼저 안 쓰는 가구를 얻기 위해 우리는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톰이 청년허브에서 책상을 얻었다. 책상을 가지러 가보니 원목책상이라 우리가 들고 옮길 수 있는 무게가 아니었다. 당황하던 그 때 단디가 적정기술랩에 전화를 하더니 트럭을 빌려왔다. 비전화공방이 궁금해서 찾아오신 공상의 지인들이 책상 옮기는 것을 도와주셨다.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우리는 모두의 도움을 받아 책상이 생겼다. 책상을 다 옮기고, 따뜻한 온풍기 바람에 몸은 노곤노곤 했지만 마음은 풍족했다. 



적은 자원으로도 충분히 풍족하게 

안 쓰는 가구를 구해보았지만, 얻어지지 않는 것들은 중고가구를 들이기로 했다. 을지로와 황학동 가구거리를 둘러보며 중고의자와 캐비닛을 샀다. 중고의자는 2.5만원에 살 수 있었다. 망하는 카페가 많아 싸게 매입해서 파신다고 했다. 마음이 씁쓸했다. 누군가 망해서 헐값에 넘겨야 했던 가구를 싼 값에 샀다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캐비닛은 꽤 크고 묵직하고 튼튼했다. 색도 톤 다운된 청색이 빈티지스러웠다. 많은 중고 제품 중에서 목석을 가려내는 일은 꽤 즐거웠다. 이제 사무실로 돌아와 배달이 오기를 기다렸다. ‘용달’이라고 불리는 배송은 아저씨 한 사람만 오기 때문에 함께 옮겨드렸다. 가구업체에서 배송비만 주기 때문에 인력을 붙일 수 없다고 하셨다. 무거운 캐비닛과 의자를 나르기에는 아저씨 혼자서는 버거워보였다. 아직 아무것도 없는 사무실이라 재은이 급하게 믹스커피를 빌려와서 아저씨께 대접했다. 용달아저씨가 떠나고 사무실에 남아 중고의자와 캐비닛 사진을 찍었다. 많은 중고가구 속에서 직접 맘에 드는 것을 고른 만큼 애정이 더 생겼다. 직접 고른 중고가구 사진을 여기저기 자랑 하면서 우리는 퇴근했다. 더디고 품이 드는 일 방식에서 내 옆에는 항상 동료들이 있었다. 혼자 하면 그냥 고생스러운 일이다. 같이 고민하고 고생과 기쁨을 나눌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이 진짜 과정의 즐거움이었다.


사무실을 꾸리는 일은 돈을 쓰면 정말 간단하고 편한 일이다. 그런데 편한 일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비전화스러운 사무실을 꾸리기 위해 우리는 돈 대신 품을 들이는 방식을 택했다. 중고가구를 사러 다니면서, 새 제품을 샀으면 몰랐을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안 쓰는 가구를 얻고 옮기기 위해 우리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했다. 돈을 들이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자 사람들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과정을 스스로 만들 어가는 일은 다시 관계를 맺는 삶의 방식을 되찾는 일이었다. 삶의 자립력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까지 포괄한다. 자원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 오히려 풍족한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것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글에 나오는 사람들    

강내영(공상)   우민희(히루)

이재은(재은)   성배경(단디)

김미경(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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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띵-하지 않나요?

히터바람에 모든 수분이 마르는 느낌. 피부병과 비염이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자연과 생태. 그린그린한 삶을 이야기하는 비전화공방이기에 우리가 머무는 사무실을 초록으로 가꾸기로 했습니다. 불광에서 멀지 않은 곳, 서오릉에 화원이 많대요. 퇴근 30분 전에 문닫을새라 부랴부랴 달려갔어요.


꺄아, 들어가자마자 전과 다른 공기에 놀라움을. "이건 이름이 뭔가요? 저건 이름이 뭔가요? 으아, 이거 너무 예뻐요"를 연신.. 다육이들만 모여있는 곳에 들어갔는데, 다육이 뜻은 이렇답니다. 물이 많아서 물을 조금만 줘도 잘 자라는 아이들이라고. 빼꼼빼꼼 솟아있는 다육이를 뒤로 하고 입이 큰 녀석들을 살펴보러 다른 화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멋쟁이 모자를 쓰시고 나무를 손질하고 계시네요. 요놈이 해피트리였는지, 행운목인지, 댕강인지 이름을 까먹었어요(...) "이 녀석은 일주일에 한번씩 물을 듬뿍 줘야 해요." 목소리에 애정이 뚝뚝 흘러나옵니다. 






오늘(3/13) 출근 시간에 맞춰 식물들이 도착했습니다. 여기에 걸까, 저기에 둘까 고민하는 시간. 입 벌어진 거.. 보이시죠?  










이 사진은 색톤이 조금 다릅니다. "내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면 보이는 풍경이야-"라고 얘기하는 분에게 사진을 받았습니다. 숲이 따로 없네요. 초록초록이 주는 낭만.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무슨 향이 나요. 숲에 온 줄. 콧구멍이 호강합니다 *_* 비전화공방 사무실은 열려있어요(이른 시간과 늦은 밤, 주말은 제외하고요ㅎ). 따뜻한 차도 있어요 ;-) 오세요, 여러분 




Posted by 비전화공방

한 주의 시작. 비전화공방서울 사업단은 매주 월요일마다 한 주를 여는 만남을 합니다.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번주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어떤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죠. 5명이 소담하게 둘러앉아 근황을 듣다보면 '일이 되어간다는 건' 주어진 걸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배워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들여다 보고 관심을 기울일 때, 마음이 모아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가치를 지향해도 처리해야 하는 급한 일이 생기면 휙휙 넘기기 쉽잖아요. 워워, 잠깐 멈추자. 서로에게 얘기할 수 있는 관계. 






한 주를 여는 모임의 진행자, 하루를 소개합니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게 안내하는 그녀. 이번에는 시를 함께 읽었습니다.




일할 때의 그대는 플루트이니

그대 가슴을 통과하여

시간의 속삭임은 음악으로 변한다

노동을 통해 삶을 사랑하는 것은

삶의 가장 은밀한 비밀과 친밀해지는 것이다

사랑이 깃들지 않은 일은 모두 텅 빈 것이니

일이란 눈에 드러나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칼릴 지브란 



누군가는 이 시를 듣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사랑이 깃들지 않은 일은 모두 텅 빈 것이니' 문장이 와닿는다고.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 그렇게 일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고요. 이번주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Posted by 비전화공방


비전화는 이런 뜻입니다. "전기와 화학물질 없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왁자지껄 친구들을 만나 부어라 마셔라 한 뒤 집에 가는 길이 헛헛하고 공허할 때.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는 때. 잘 살고 있는 건지, 머물러있다는 불안이 들 때. 스트레스 풀고 싶어 뭔가를 막 사긴 샀는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일 때. 지금과는 다르게 살고 싶은데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느낄 때. 일상적인 소외의 경험이라 생각해요. 빠르고 효율적이고 편리함 뒤에 숨은 뒷면 같은 것. '내가 나로 살 수 있을까? 나로 산다는 게 뭘까지향하는 가치를 일상에 녹여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비전화로 살자, 즉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과거로 돌아가 살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지 않아요. (저도 전기 없으면 못 삽니다..) 거대한 시스템에 의지하면서 생긴 익숙함과 거리를 두고 내 삶을 스스로 구성하는 힘에서 시작하자는 말을 건네고 싶었어요손을 쓰고 몸을 움직이며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이 내 일상을 채웁니다. 내가 어떤 공간에 있고 어떤 물건들을 사용하고 무얼 주로 소비하는지에 따라 내 정체성은 결정되잖아요. 이렇게 살아볼 수 있다는 걸 경험하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삶의 선택지가 다양해질수록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질테니까요비전화공방은 일본에서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출간된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플러그를 뽑으면 지구가 아름답다'의 저자이기도 하고 일본에서 전기를 적게 쓰는 발명가인 후지무라 선생님과 함께하고 있어요. 


비전화공방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고민과 질문, 대화의 연속입니다. 조금 번거롭고 느릴지 몰라도 과정이 재미있고 신나요사무실을 꾸리면서도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게 가장 빠르죠. (클릭 한 번이면 다 되는 세상!) 쉽게 구할 수 있음에도 저희는 활용되지 않는 책상을 어느 중간지원조직에서 잔뜩 빌렸고요. 신당동 가구거리에서 중고의자를 구입했답니다. 중고 캐비넷도 득템 (에헷)










사무실에 책상을 놓고, 야호!!! 제일 오른쪽에서 환하게 웃는 사람이 저에요 ;-)




무엇보다 짜자잔. 봄은 이사철인가봐요. 아빠와 어느 아파트 단지를 산책삼아 걷다가 발견했습니다. 이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아빠는 안 된다, 옮길 수 없다고 하셨지만 저는 마음을 둔 물건을 쉽게 놓지 못했어요. 왔다갔다 어디 가지 않았겠지 살펴보길 여러번. 결국 작은 트럭, 라보를 불러 사무실에 옮겨두었답니다. 전기를 쓰지 않으면서도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는 비전화제품들을 전시하는 선반으로 탈바꿈! 어때요, 멋지죠










Posted by 비전화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