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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화수기공모] 천연가습기를 만들어 사용해요! / 구나경 비전화수기공모 천연가습기를 만들어 사용해요!구나경 가습기...가끔 병문안을 갔을때 생명의 공기를 내뿜어 환자들에게 건강한 숨결을 불어넣을 것 같던 치료를 위한 물건, 또는 갓난 아기가 있는 집에 여린 생명을 위한 특별한 생존장치 정도로 여겨졌던 물건이었다. 그러나 이사온 나의 새 둥지에 이 물건은 공기를 촉촉하게 해주는 이름그대로의 필수품이 되었다. 자고 일어나면 입천장이 여름철 백사장을 맨발로 딛을때의 따가움과 메마름으로 기분나쁜 아침을 맞게 되었고 습기를 보충하여 내 입천장을 아니, 나의 아침을 바꿀 기기가 필요하게 된것이다.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가격, 세척의 불편함 등을 고려하다 보니 자연히 가격대비 기능좋은 제품, 세척이 불필요한 제품, 간편하게 사용할 수있는 제품을 찾게 되었다. 다.. 더보기
[비전화수기공모] 에너지 사용은 줄이면서도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쾌적하게 보내는 법 / 김진선 비전화수기공모 지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 - 에너지 사용은 줄이면서도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쾌적하게 보내는 법 김진선 이야기 1. 겨울철 실내난방텐트 : 난방은 적게, 잠은 따뜻하고 안락하게 3년 전부터 겨울철에 방안에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단독주택에 살던 나는 겨울철 외풍의 괴로움을 몸이 기억하고 있다. 아침마다 두터운 솜이불에서 나오기 싫어서 밍기적거리기 일쑤였다. 이후에 다세대 주택으로 옮기면서 더불어 주택 단열기술이 향상되면서 이전만큼 괴로운 외풍은 아니지만, 겨울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전히 그때의 기억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다. 추위를 유난히 싫어하는 나는 3년 전 집 안에서 쓰는 난방텐트의 존재를 알고, ‘아니 이런 멋진 아이디어가!!’ 하며 무릎.. 더보기
[비전화수기공모] 작은 일들이 언젠가는 숨쉬듯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길 / 안정화 비전화수기공모 작은 일들이 언젠가는 숨쉬듯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길안정화 6시면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선 압력밥솥에 저녁을 준비합니다. 냉장고를 열어 반찬을 한 번에 꺼내고, 제철채소들로 상을 차려 밥을 먹습니다. 보온을 켜놓으면 계속 전기를 잡아먹는다는 전기 압력밥솥은 처음 우리 집에 올 때 들어있던 종이상자 안으로 다시 들어가 있습니다. 벌써 4년전입니다. 서울에서 쓰는 전기를 위해 밀양에 송전탑을 세운다고 쫓겨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어이가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다가 한 달간 전등을 켜지 말고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전기를 아끼는 효과도 있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일상의 불편함을 통해 밀양의 상황을 잊지 말자는 의미가 컸습니다. 방에 촛불을 켜놓고도 화장실에 들어.. 더보기